*여행일시: 2017년 6월25일 ~ 7월4일
1. 러시아 여행 루트
사실 우리에게 러시아 여행은 다른 것보다 육로 여행의 출발지의 의미와 시베리아 횡단열차 그 자체에 흥미가 있었다. 그래서 블라디보스톡으로 페리를 타고 들어가서 이르쿠츠크까지 이동 후 몽골로 빠지는 것으로 계획을 세웠다.
2. 비자: 2014년부터 무비자 60일 여행 가능!
3. Get in & out
- 입국 : 동해 - 블라디보스톡 DBS 페리
우리는 동해에서 페리를 타고 블라디보스톡으로 들어갔다. 매주 일요일에 블라디보스톡 가는 배가 있고, 수요일에 블라디보스톡에서 동해로 돌아 온다고 한다. 우리가 탔을 땐 제일 싼 economy class가 17만원 정도였는데 홈페이지 들어가보니 가격이 오른 것 같다.
메일이나 전화로 문의하면 빠르고 친절하게 답변을 잘 해줬던 것 같다. (http://www.dbsferry.com/main/main.asp)
economy class는 2층 침대가 엄청 많은 큰 방으로 가게 된다. 배 안에는 목욕탕, 식당, 슈퍼 등이 있어 24시간 정도 머물기에 불편함이 없었다.
- 출국 : 울란우데에서 버스로 몽골 입국
1) 처음에는 이르쿠츠크 - 울란바토르 기차를 알아보려했는데, 이르쿠츠크 역에 물어보니 너무 비싸서 포기했다. (www.rzd.ru에는 국제선 예약이 불가능하다)
2) 이르쿠츠크에서 울란우데로 기차로 이동 후 울란우데 - 울란바토르 버스를 타려고 했는데, 매진되어서 탈 수 없었다.
(1500루블, 울란우데에서 8시 출발)
3) 결국 우리는 울란우데에서 미니버스를 타고 캬흐타로 이동.
기사님한테 돈 좀 더주고 국경까지 이동.
러시아국경-몽골국경까지 넘겨줄 자동차 수배 (걸어서는 못 넘는 국경인지, 꼭 차를 타야하는 것 같더라구요)
몽골국경마을에서 울란바토르까지 가는 택시 수배
4. Get around
- 기차
1) 도시간 이동은 러시아 여행의 수단이자 목적이었던 시베리아 횡단열차로 했다. 공식홈페이지(www.rzd.ru)에서 회원가입 후 어렵지 않게 예매가 가능하다. 러시아 기차시간은 모두 모스크바 시간 기준이니 주의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.
기차표 예매는 "중구어런님의 블로그" 참고
2) 역마다 멈추는 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미리 파악해두면 먹을 것을 사오거나 역 주변 구경 등 계획을 세우기에 좋다. (물뜨는 곳이나 차장실 앞에 타임테이블이 붙어있음)
3) 이동시간이 길기 때문에 시간을 보낼 오락거리들을 챙겨가는 것이 좋고, 씻는 것도 며칠만 참자.
4) 공식적으로 객실에서 술 마시는 것은 금지이니 눈치껏 마시자.
- 미니버스
이르쿠츠크에서 알혼섬으로 갈 때와, 울란우데에서 국경으로 내려갈 때는 미니버스를 탔다. (러시아 뿐만 아니라 구 소련 지역에서는 마슈르트카라고 부른다.)
5. Tip
- 러시아어는 키릴문자를 쓰기 때문에 읽어내기도 어렵고 영어가 안통하는 경우가 많으며, 박물관에도 영어설명이 없는 경우가 많다. 번역기 어플을 미리 다운 받으면 도움이 된다.
- 사람들이 무뚝뚝하게 보일 수 있는데 화가 난것은 아니니 오해말자.